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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자본금 5만 원 ‘승리 회사’…홍콩서 세무조사 착수
2019-03-15 19:43 뉴스A

지금부터는 가수 승리가 과시해왔던 해외사업에 대해 좀더 깊숙이 알아보겠습니다.

승리는 3년 전 홍콩에 회사를 차리고 클럽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사실상 페이퍼컴퍼니에 가까운 이 회사에 대해 홍콩 세무당국이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수 승리는 지난 2016년,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와 함께 홍콩에 BC홀딩스라는 해외법인을 설립했습니다.

자신이 운영했던 서울 강남의 클럽 '몽키뮤지엄' 브랜드를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실제로 중국 현지 2곳에 프랜차이즈 지점이 개설됐고, 승리는 브랜드 사용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홍콩 세무당국이 BC홀딩스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홍콩 세무국 관계자]
"조사 과정에 대해선 말할 수 없습니다. 당신이 확보한 자료를 보내준다면 조사에 도움이 될 겁니다."

프랜차이즈 수익금이 BC홀딩스로 들어왔는지, 세금신고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자금 흐름 전반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C홀딩스는 지난 2016년 300홍콩달러, 우리 돈 5만 원이 채 안 되는 자본금으로 설립됐고, 법인 주소는 회사 설립을 대리한 홍콩 세무법인이었습니다.

상주하는 직원이나 사무실 없이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페이퍼컴퍼니에 가깝습니다.

[김경율 / 회계사]
"자본금 규모가 불과 5만 원이고 사업장 소재지에 아무 것도 없다면 실제 사업하는 회사라기보다는 페이퍼 컴퍼니에 불과하지 않나… "

하지만 승리 측은 "BC홀딩스는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회사"라면서도 세무조사와 관련해서는 어떤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정현우 기자 edge@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박형기
그래픽: 성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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