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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 활동도 없는데…왜 ‘통일교육 선도대학’?
2019-03-15 19:58 뉴스A

통일부는 김연철 후보자가 교수로 재직하던 인제대학교를 통일교육 선도대학으로 선정한 것은 평가점수가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대학 통일학연구소에는 전임 연구원도 실질적인 활동도 없었습니다.

안보겸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통일부가 국회에 제출한 대면 심사표입니다.

인제대는 3순위 안에 들어가면서 '통일교육 선도대학'에 선정됐습니다.

통일학부 운영에 따른 가산점 5점을 받으면서 최소 90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은 겁니다.

[통일부 관계자]
"사업계획서와 브리핑을 할 때 학과 운영이랄지 그런 노하우가 상당히 나와 있었어요."

하지만 통일 문제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설립한 통일학연구소에는 전임 연구원들이 없습니다.

[인제대학교 관계자]
"사업이 있을 때마다 연구원들이 있기 때문에 등록된 연구원은 없죠."

[안보겸 기자]
"인제대학교 통일학연구소입니다. 연구원들이 상주하지 않으면서 출입문이 이렇게 굳게 닫혀 있습니다."

[인제대학교 학생]
"지금 5, 6년째 다니고 있는데 (통일학연구소) 그런 것도 들어본 적이 없어요."

이와 관련해 인제대 측은 "연구소 대신 통일학부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abg@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김해) 조승현
영상편집 :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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