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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한일관계에…손 내민 한국 경제인들
2019-03-15 20:15 뉴스A

과거사 문제로 얼어붙은 한국과 일본 정부 사이에서, 우리 기업인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재계를 대표하는 전경련 허창수 회장이 기업 총수들과 함께 일본에 손을 내밀었습니다.

도쿄에서 김범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재계 인사들과 함께 일본 자민당 당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과거사 문제로 험악해진 양국 관계에 대한 우려를 전하고, 경제 협력은 지속하자고 집권당 대표에게 전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허창수 /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앞으로 한일 관계 더욱 좋아지길 빈다고 얘기했습니다. (니카이 간사장은 뭐라고 얘기했습니까?) 한국과 좋은 관계 유지하자고 말했습니다."

양측은 중단됐던 한일경제인회의를 11월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민간 차원의 논의는 물꼬가 트인 가운데, 양국 정부간 논의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고노 다로 / 일본 외상]
"한국에 (강제징용 판결 관련) 양자 협의를 신청한 상태이므로 협의를 받아들여주길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일본 내에서는 경제 보복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권용석 / 히토쓰바시대 법학연구과 준교수]
"비자 송금 문제는 일본의 국격하고도 관련되는 문제고 경제 교류로 인해서 이익을 얻는 일본 기업이 많기 때문입니다."

일본 정부는 당분간 한국의 대응을 지켜보겠다며 최악의 상황은 피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뉴스 김범석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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