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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떠난 PD에 책임 넘기기?…‘꼬리 자르기’ 비판
2019-03-17 19:03 뉴스A

그런데 KBS는 내기 골프 의혹에 대해 단순히 "제작진과 출연진의 잘못"이라고만 말합니다.

꼬리 자르기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큽니다.

보도에 이민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6년 몰카 논란을 겪은 정준영을 넉 달 만에 복귀시켜 면죄부를 줬다는 이유로 제작 중단을 선언한 1박 2일.

또 다른 출연자인 배우 차태현과 개그맨 김준호의 내기 골프 의혹까지 불거져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KBS는 출연자와 제작진에게만 책임을 돌리고 있습니다.

출연자의 의혹을 보도를 하면서, 담당 PD가 골프 발언이 있던 채팅방에 함께 있었고, 이런 내용을 인지하고도 묵과했다고 밝힌 겁니다.

또 해당 PD는 현재 KBS를 떠났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부실한 출연자 관리를 제작진에게 떠넘기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하재근 / 대중문화 평론가]
"담당 PD가 지금은 회사를 그만뒀다고 하더라도 프로그램 차원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조치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가수 정준영에 이어 차태현과 김준호까지.

고정 출연자 가운데 무려 3명이나 논란에 휩싸인 1박2일 시청자 게시판은 프로그램 폐지 논란으로 뜨겁습니다.

KBS는 자사 보도를 통해 추가 의혹을 폭로하고, 제작진의 책임을 말할 뿐, 관련 취재 요청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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