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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 감지센서 작동…최첨단 과학이 지키는 DMZ
2019-03-17 19:28 뉴스A

비무장지대 남북 감시초소가 철거되면서 경계가 느슨해진 건 아닐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과학화된 경계 시스템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최전방 부대에 안건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철책선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과학화 경계작전이 이뤄지고 있는 중서부 전선 최북단 비무장지대입니다.

초병이 철책을 손으로 만지며 계단을 오르내리고

[현장음]
"상단 판망 이상 무. 하단 판망 이상 무."

그런 초병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카메라가 계속 따라갑니다.

동작 감지센서가 내장된 감시 카메라입니다.

[안건우/기자]
"지금 저 멀리서 감시카메라가 저를 지켜보고 있는데, 철책 근처에서 작은 움직임만 포착돼도 동작 감지센서가 반응해 즉각 추적·감시합니다."

시야가 좋지 않은 밤에는 열상으로 움직임을 포착합니다.

철책에 그물처럼 얽힌 광망에도 최첨단 기술이 적용돼 있습니다.

광망을 끊거나 끊으려는 시도만 감지돼도 경보가 울려 부대에 전파됩니다.

과학화 경계작전은 병사들의 생활도 바꾸고 있습니다.

첨단 장비 덕에 경계근무에 투입되는 시간이 줄면서 자기 계발에 쏟을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 겁니다.

군은 오는 2021년까지 전후방 전 지역 주요시설물까지 과학화 경계 체계를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박형기
그래픽: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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