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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추가 제재 철회 지시”…트럼프식 ‘압박’
2019-03-23 18:51 뉴스A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십니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젯밤 늦게 자신의 SNS 계정에 대북 추가 제재를 철회하겠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단순히 보면 북한을 달래려는 메시지로도 읽힙니다.

그런데 추가 제재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는데요. 추가 제재 카드를 언뜻 내보이면서 북한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글 하나가 미국 북한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무부가 오늘 대규모 대북 추가 제재를 발표했는데, 그 추가 제재를 철회하라고 명령했다"고 썼습니다.

그러나 재무부가 오늘 발표한 내용은 없고, 어제 북한 반입용 석유 등을 환적한 선박 95척에 대해 추가 독자 제재를 발표한게 전부입니다.

추가 제재 발표 이후 북한이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철수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을 이어가기 위해 제재를 철회한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국 언론들은 새로운 추가 제재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통에 실패해 미 행정부도 혼란에 빠졌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CNN 보도]
"백악관 내부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명령을 따라야 할지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철회한 추가 제재 내용이 무엇인지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계산된 발언이란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 박형기
그래픽: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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