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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케네디?…美 47세 ‘X세대’ 대권주자 오루크 돌풍
2019-03-23 19:34 뉴스A

미국 대권 도전을 선언한 40대 정치인이 연일 화제입니다.

넥타이를 풀고 단상에 올라가 즉석 연설을 하는 모습에, 제2의 존F케네디라는 애칭까지 얻었습니다.

황규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팔을 걷어 붙이고 탁자 위로 올라가 즉석 연설을 시작하는 남성.

[현장음] 
"우리는 정신 건강을 포함한 수준 높은 보편적 의료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2020년 미국 대선에 뛰어든 47세 민주당 후보 베토 오루크입니다.

현재 상하원에 몸을 담고 있지도, 주지사도 아닌 무관의 후보지만 비슷한 나이 때 대통령에 오른 케네디와 오바마에 비교되며 대선 도전을 선언한지 하루만에 우리 돈 약 70억 원의 후원금을 모금해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황규락 기자]
"X세대 후보답게 오루크는 이렇게 SNS를 활용한 홍보에 능합니다. 그가 유권자들을 찾아가는 방식은, 기성 정치에 지친 젊은 유권자들에게 신선한 파격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78세 버니 샌더스와 77세 바이든 전 부통령 등 대선에 뛰어든 노장들에 뒤지지 않는 오루크를 트럼프 대통령도 경계하고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는 손을 너무 많이 움직입니다. 그가 미친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 것인지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민주당 다크호스로 떠오른 오루크가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편집 : 박주연
그래픽 :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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