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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부모 살해’ 피의자 신상 공개…가족도 범행 가담
2019-03-25 19:42 뉴스A

'청담동 주식부자'로 통하던 이희진 씨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경찰은 "34살 김다운"이라고 밝혔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빼앗은 5억 원 중 일부를 주식투자에 쓴 혐의로 함께 입건됐습니다.

먼저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원의 편의점에서 피의자 김다운이 붙잡힌 건 지난 17일,

흥신소 브로커를 접촉하며 밀항을 준비하던 때입니다.

같은 시각, 김다운의 검거소식을 접한 가족들도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아들이 맡긴 돈가방을 집에 보관해오던 어머니는 돈을 옮길 계획을 세웁니다.

김다운의 이모는 돈을 의붓아버지 차량으로 옮겼고, 의붓아버지는 차량 깊숙한 곳에 숨겼습니다.

경찰은 이들 3명을 장물 보관과 운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지난 21일 어머니가 경찰에 2억 5천만 원을 반납하기 나흘 전이었습니다.

특히 김다운의 어머니는 아들이 강탈해 맡긴 돈으로 주식투자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어머니의 주식투자 금액만 7천만 원에 이른다"며 "범죄수익임을 알고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다운에게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해 내일 검찰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fresh@donga.com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오수현
그래픽 :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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