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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러시아 공모 증거 못 찾았다” …2년 특검 종료
2019-03-25 19:56 뉴스A

의혹 1.
러시아가 선거에 개입했다.

의혹 2
트럼프 후보가 연결됐을 가능성이 크다.

특검이 트럼프 대통령을 2년 가까이 샅샅이 뒤졌습니다.

그런데 ‘결정적 한 방'이 없었습니다.

궁지에 몰렸던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숨을 돌렸습니다.

먼저, 김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로버트 뮬러 특검이 살아있는 권력을 대상으로 한 22개월의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특검이 법무부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가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한 것은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트럼프의 경쟁자였던 클린턴 측의 이메일을 해킹하고, 가짜뉴스를 SNS에 퍼뜨렸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공작에 트럼프 캠프가 공모했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결론냈습니다.

FBI 국장을 해고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이 수사를 방해했다는 혐의에 대해선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2017년 5월)]
"(코미 전 FBI 국장에게 수사 중단을 요청한 적 있나요?)
아뇨, 아뇨(No, No) 다음 질문."

민주당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한 차례 대면 조사도 없었다는 점도 문제 삼고 있습니다.

[제럴드 내들러 / 미 하원 법사위원장]
"보고서 전체와 관련 증거들이 의회와 국민들에게 공개돼야 합니다. 조만간 법무장관도 소환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대가성 기부금 조성 의혹과 성관계 여성 입막음 의혹 등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10건 넘게 남아 있어, 정국 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

영상편집 장세례
그래픽 손윤곤 임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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