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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캔들’ 벗어난 트럼프…북미 ‘톱다운’ 재개?
2019-03-25 19:57 뉴스A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 족쇄 하나에서 풀려난 셈이지요.

우리로선 그가 북한 핵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지가 관심입니다.

트럼프 스타일대로 자기 주도권을 더 강하게 쥘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워싱턴으로 복귀한 트럼프 대통령은 기세등등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완벽하고 전면적 면죄입니다. 미국이 이런 일을 겪은 것은 수치스러운 겁니다."

러시아 내통 의혹에서 자유로워진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이 선호하는 북미간 톱다운 접촉을 재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브루스 클링너 /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
"하노이 이후 북측은 트럼프 대통령과만 대화 협상할 의지를 피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 의회가 초당적으로 북한을 불신하고 있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흘 전 추가 대북제재를 철회한 것을 두고는, 공화당조차 비판하고 있습니다.

[마크 루비오 / 미 공화당 상원의원]
"확실한 건 이런 방식이 정상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국 정부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빅터 차 / CSIS 한국석좌]
"(한국 등은) 결국 미국에 북한에 대한 유연한 입장을 요구할 겁니다."

[김정안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정치적 안정을 확보한 만큼 북미간 협상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 재선 모드가 본격화 되면 협상 동력 또한 떨어질 수밖에 없어 비핵화 성과를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영상편집 이상도(VJ)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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