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단독]北대사관 습격 일지…8개월 전부터 ‘현장 답사’
2019-03-30 19:03 뉴스A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십니까?

오늘 뉴스A는 우리 국정원도 그 실체를 인정한 '자유조선'. 이 조직에 리더로 알려진 에이드리언 홍의 행보를 집중 보도하겠습니다.

자유조선은 줄곧 우리는 북한의 임시정부다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을 보호하고 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저희 채널A는 에이드리언 홍 일행의 스페인 북한 대사관 습격일지가 담긴 수사 문건 전문을 단독 입수했습니다.

이들은 8개월 전부터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첫 소식, 마드리드에서 동정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에이드리언 홍 일행이 지난달 스페인 마드리드 북한 대사관을 습격하기 전 세 차례나 사전답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스페인 고등법원 수사 문건 전문을 채널A가 단독 입수한 결과입니다.

미국 국적의 샘 류와 이우란 등 한국 국적 일행 5명은 지난해 6월 마드리드를 찾았습니다.

범행 8개월 전 첫 답사를 한 겁니다.

이들이 묵은 호텔은 북한 대사관과 불과 200m 거리였습니다.

[동정민 특파원]
지금 보시고 계신 곳은 북한대사관 건물입니다. 그리고 이 곳은 샘 류 일행이 열흘 동안 머문 호텔입니다.

이들은 방 창문을 통해 북한대사관 동향을 쉽게 파악할수 있었습니다.

스페인 수사당국은 이들이 이곳에서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샘 류는 지난달 범행 9일 전 다시 이 호텔을 찾았습니다.

[호텔 관계자]
"저는 무엇도 말해줄 수 없습니다."

이와 별도로 습격을 주도한 에이드리언 홍은 범행 보름 전 처음 마드리드 북한 대사관을 방문했습니다.

당시 소윤석 북한대사관 상무관에게 "북한 투자에 관심이 있다"며 위조된 명함을 건네 환심을 샀습니다.

같은 날 총포상도 방문해 범행 때 사용할 무기를 사전 점검했습니다.

각자 마드리드에서 사전 답사를 마친 샘류 일행과 에이드리언 홍은 범행 사흘 전 마드리드에서 만나 습격을 계획했습니다.

취재진은 당시 상황을 듣기 위해 북한 대사관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답하지 않았습니다.

[스페인 경찰]
"한국 방송에서 취재 나왔는데 대사관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싶어합니다. (전화가 끝났습니다.)"

채널A 뉴스 동정민입니다.

▶관련 리포트
1. [단독]北대사관 습격 일지…8개월 전부터 ‘현장 답사’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HNkPgp

2. 에이드리언 홍, 이름 3개 번갈아 사용…신분 노출 꺼렸나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uB0WAI

3. “에이드리언 홍, 김정남에 망명정부 수장 맡아달라 요청”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FLqX6E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