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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드리언 홍, 김정남에 망명정부 수장 맡아달라 요청”
2019-03-30 19:04 뉴스A

그런데 이 자유조선의 리더가 김정남에게 북한 망명정부의 지도자가 되달라고 수차례 요청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정남은 이를 거절했지만 그 이후 상황은 여러분이 아시는대로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황규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에이드리언 홍과 김정남의 인연에 대한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 망명정부 수립을 추진해 온 에이드리언 홍이 김정남에게 반군 지도자를 맡아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김정남이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봉 / 전 국정원 대북실장]
"에이드리언 홍이 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과거 5, 6년 전부터 그런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김정남에게 망명 정부의 수장을 맡아…"

일각에서는 당시 북한이 이런 움직임을 포착해 김정남을 독살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김한솔 (지난 2017년)]
"제 아버지는 며칠 전 살해당했고, 저는 지금 어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있습니다."

자유조선의 전신인 천리마민방위는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김정봉 / 전 국정원 대북실장]
"(백두혈통의) 김한솔을 무기로 내세워서 김정은 체제를 붕괴시키겠다, 이것은 말이 되거든요. 굉장한 좋은 무기죠."

이번 대사관 침입으로 조직원의 신상이 일부 드러난 자유조선은 당분간 활동을 자제하면서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편집 : 손진석
그래픽 :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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