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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임시정부 100주년 행사 대신 ‘미국행’ 선택
2019-03-30 19:07 뉴스A

북미 대화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우리 정부도 바빠졌습니다.

문 대통령이 국가적 행사로 추진하던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대신 미국 방문을 택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손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는 없다고 재확인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29일)]
"북한 주민들이 엄청나게 고통받고 있습니다.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추가적인 제재가 불필요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라면서도 상황은 바뀔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어제)]
"지금 이 시점에 추가 대북제재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지 나중에라도 제재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미국이 제안한 정상회담 날짜 4월 11일은 정부가 국가적 행사로 공을 들여온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일.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식에 이낙연 국무총리를 대신 참석시키면서까지 미국 방문을 택했습니다.

한미정상회담에서 파악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의 4차 남북정상회담도 추진될 전망입니다.

완전한 비핵화를 원하는 미국과, 대가에 따라 단계적으로 조치를 내놓으려는 북한 사이의 격차를 좁혀야 하는 과제를 안고,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오늘 오전 먼저 미국 워싱턴으로 출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손영일입니다.

scud2007@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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