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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주주들, 영업직원 통장으로 횡령·탈세 정황
2019-03-30 19:11 뉴스A

지금부터는 서울 강남 클럽들의 갖가지 불법 행태, 집중 보도합니다.

클럽 버닝썬의 주주들이 영업 직원 명의의 통장을 횡령과 탈세 창구로 활용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가수 승리의 가담 가능성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먼저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클럽 버닝썬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찾아낸 곳은 프리랜서 영업 직원, 이른바 MD들의 계좌입니다.

영업 수당 정산일이 아닌데도 서 너 달에 한 번씩 MD들 명의 계좌에 수천만 원이 입금됐다가 출금된 흔적이 발견된 겁니다.

경찰은 클럽 측이 이 돈을 다시 되돌려 받아 주주들에게 전달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가짜 배당' 입니다.

벌어들인 수익을 배당금이나 인건비로 지출한 것처럼 꾸미는 수법으로 세금을 탈루했을 가능성을 수사 중입니다.

승리에게 '린 사모'로 불린 대만인 여성 투자자 림모 씨도 버닝썬에 10억 원을 투자한 뒤 '가짜 배당' 수법을 쓴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전담 MD를 통해 버닝썬에서 거액을 결제하고 다시 되돌려 받은 의혹을 샀습니다.

[클럽 버닝썬 전 직원]
"예약자 이름으로 린 사모라고 올라온 적도 없는 거 같아. (MD가) 자기 이름으로 예약을 한 거지. 숨기는 것도 있고."

경찰은 버닝썬의 나머지 주주인 유리홀딩스와 전원산업, 이문호-이성현 공동대표의 자금 흐름도 캐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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