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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전대협, 정부 비방…대학가에 나붙은 ‘김정은 서신’
2019-04-01 19:49 뉴스A

전대협. 1980년대 학생운동을 주도했던 단체죠.

전대협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표방한 정부 비난 대자보가 주요 국가기관과 전국 대학가 곳곳에 나붙었습니다.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대학 게시판에 붙은 대자보입니다.

'남조선 학생들에게 보내는 서신'이란 대자보엔 소득주도 성장과 탈원전정책 등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과 함께,

김정은 위원장의 직책과 이름, 서명이 적혀 있습니다.

다른 한 장에는 자신들을 '전대협'이라고 소개하며 오는 6일 정부를 비판하는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대자보는 서울과 인천, 부산 등 전국 대학가는 물론, 국회의사당과 대법원 건물에서도 발견됐습니다.

[A대학 관계자]
"담당 직원이 불법 게시물 점검을 하거든요. 학교 버스 승강장에 걸려 있어서 아침에 불법 게시물로 해서 철거를 했습니다."

해당 단체는 SNS를 통해 전국 450개 대학 등에 대자보 1만 장을 붙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대자보에 대해 내사에 착수하고 모욕죄나 명예훼손죄에 해당하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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