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연기한 코미디언, 실제 대선서 이변…‘정치 신인’ 돌풍
[채널A] 2019-04-01 20:02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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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대선에서 정치 경험이 전무한 신인들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선 코미디언이 1차 투표에서 승리했고, 슬로바키아에선 총선 경험 한 번 없는 변호사가 대통령이 됐습니다.

김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드라마 '국민의 종']
"대통령님, 안녕하십니까."

부패한 정권을 비판하던 학교 선생님이, 정의로운 대통령이 된다는 내용의 TV 드라마,

우크라이나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드라마 속 주인공이, 실제 대선에서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39명의 후보 중 1위를 차지한 겁니다.

[볼로드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선 후보]
"위대한 승리를 향한 첫 걸음을 뗀 겁니다. 우리의 미래는, 우리 나라의 미래는 과거와 다를 겁니다."

코미디언 출신인 젤렌스키는 대통령 연기를 해본 것 말고는, 정치 경험이 전무합니다.

2위를 차지한 현직 대통령과의 결선투표에서도 이길 경우 우크라이나 정치사에, 최대 이변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이웃나라 슬로바키아에서도 정치 신인이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원외 정당 소속의 변호사가 첫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된 겁니다.

환경운동가로 명성을 쌓은 차푸토바는, 딸 둘을 홀로 키우는 엄마이기도 합니다.

[주자나 차푸토바 / 슬로바키아 대통령 당선인 (2016년)]
"민주주의가 저절로 굴러가는 나라는 없습니다. 우리의 개입 없이 방치할 수 없습니다."

동유럽에서의 잇단 정치 신인 돌풍은, 부패한 기존 집권 세력에 대한 유권자들의 분노와 혐오가 폭발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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