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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목조 사찰서도 불…건조 날씨에 전국 곳곳서 화재
2019-04-07 19:04 뉴스A

전국적으로 산불이 정말 비상입니다.

어젠 서울에 있는 산 속 사찰이 불에 탔는데, 목조건물인 데다 건조한 대기 탓에 진화 작업도 쉽지가 않습니다.

내일도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더해진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종로구에 있는 불교 사찰에서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곧이어 굉음과 함께 불길이 사찰을 휘감습니다.

[현장음]
"아 무너진다. 무너져."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려 진화를 시도하지만, 목조 건물인 탓에 불이 사그라들지 않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2층짜리 법당이 전소됐습니다.

어제 잠시 비가 내렸지만,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탓에 전국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인데, 특히 동해안 쪽은 화재 위험이 높은 건조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엔 서울 수락산에도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인근 사찰인 도안사로 불길이 옮겨 붙는 걸 막기 위해, 소방차 20여 대와 헬기 5대를 동원해 한 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어젯밤엔 전북 정읍시 송규산, 대구 달성군 야산에서 각각 화재가 발생해 오늘 새벽에야 꺼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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