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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7천 리터 분사…‘트랜스포머 소방차’도 출동했다
2019-04-07 19:07 뉴스A

강원 산불이 진압된 데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소방차들의 공이 컸습니다.

특히 괴물초고압 물대포에 원격 조작도 가능한 특급 소방차도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는데요.

영화 트랜스포머에도 등장해 주인공으로 활약했던 괴물 소방차, 박수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컴컴한 밤, 경광등을 킨 소방차들이 화재현장으로 줄지어 달립니다.

전국에서 900여 대의 소방차가 빠르게 집결하면서, 피해 확산을 막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거대 소방차 '로젠바우어 판터'였습니다.

괴물소방차라는 별명 답게, 엄청난 위력으로 불길을 진압했습니다.

이번에 출동한 모델은 최대 9천 100리터의 물과 1천 200리터의 거품화합물을 저장할 수 있고 분당 7천 리터의 물을 분사할 수 있습니다.

영화 트랜스포머3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한 로봇의 자동차 변신체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정찬주 / 시흥119 화학구조센터 소방사]
"대형화재나 화학사고 시 신속하게 대용량의 물을 일제히 직사 분무해 신속하게 진압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로젠바우어 판터가 주로 가스충전소와 주유소 같은 폭발 위험 시설에 투입됐음을 감안할 때, 이번 화재가 타 지역으로 출동할 만큼 급박한 상황이었음이 드러납니다.

로젠바우어 판터는 현재 인천국제공항, 원자력 발전소 등 중요 시설은 물론이고 부산과 경기 시흥 등 지역별로도 1대씩 도입돼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aporia@donga.com
영상취재 : 김명철 홍승택 김찬우
영상편집: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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