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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뉴스]기자 출신 총리의 ‘취재수첩’
2019-04-07 19:32 뉴스A

-이상화-고다이라

얼음판 위에서 펼쳐진 이상화 선수와 일본 고다이라 나오 선수의 뜨거운 포옹 기억하시나요.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 두 선수가 레이스를 마친 뒤 우정의 포옹을 나눈 모습인데요.

진정한 스포츠맨십으로 감동을 선사했던 두 선수가 평창기념재단이 주최한 시상식에서 한일 우정상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소치 올림픽 이후 부상으로 은퇴를 고민했던 이상화 선수는 고다이라 나오 덕분에 도전을 계속할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네요.


-이낙연 취재수첩

빠르게 흘려 쓴 글씨가 빼곡히 적혀 있는 수첩.

수첩의 주인공은 이낙연 국무총리였는데요. 어제 산불 대책회의 때 이 총리가 직접 메모한 수첩 사진이 언론에 공개된 겁니다.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살펴볼까요. '해야할 일'이라고 적혀 있는 메모엔 산불 진압과 피해자 지원, 향후 대책까지 꼼꼼하게 적혀 있습니다.

'국민들께서 이웃의 아픔을 함께 아파하는 착한 심성'이라 적은 대목도 눈에 띄는데요.

피해 현장에서 보고 들은 내용을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총리는 20년 넘게 신문기자 생활을 했는데요, 실제 기자들이 취재수첩에 취재 내용을 기록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이었습니다.


-평양 국제마라톤

오늘 평양에선 북한 김일성 주석 생일인 4월 15일 태양절을 기념하는 국제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평양 만경대상 국제마라톤 대회에 천 명 가까이 되는 외국인이 참가했다는데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브루나이

동성애자들에게 돌을 던져 죽이는 벌이 있다면 상상 되십니까.

브루나이에서 지난 3일 시행한 새로운 형법에 실제로 담긴 내용입니다.

뿐만아니라, 간통죄를 저지른 사람 역시 돌을 던져 죽이는 투석 사형제, 절도범의 손목이나 발목을 절단하는 잔인한 내용도 있는데요.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조지 클루니 등 유명인사들은 브루나이 왕가가 소유한 호텔의 불매운동을 촉구했습니다.

국제사회 역시 야만적인 형법을 폐기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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