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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박영선·김연철 임명…정국 경색 우려
2019-04-08 10:50 뉴스A 라이브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김연철 통일부 후보자의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어제 결국 불발됐습니다.

청와대는 두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 의지를 밝혔는데요. 

청와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아라 기자!

문 대통령이 오늘 두 후보자를 임명하는 건가요?

[기사내용]
네, 문 대통령이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시한이 어제까지였는데요,

국회 보고서 채택이 무산돼 오늘 중으로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이미 보고서 채택을 위한 국회 설득 작업을 벌여왔고 계속되는 야당의 반발은 정치적 공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 11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방미 전에 인사를 매듭짓겠다는 의지도 담겨있는데요.

문 대통령이 내일 2기 내각 신임 장관들이 참석하는 상견례 성격의 국무회의를 주재하는데다,

10일에는 방미를 위해 출국할 예정인만큼, 오늘 밖에 시간이 없습니다.

박영선, 김연철 두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경우, 현 정부에서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되는 장관급 인사는 10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질문]오늘부터 4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는데 여야가 강하게 충돌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조국 대통령 민정수석과 조현옥 대통령 인사수석 등 인사라인의 경질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청와대의 임명 강행 조짐에 대해 "국민을 무시하는 불통 정권임을 자인한 꼴"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인사 검증 업무를 하는 조국 수석을 경질해야 한다"면서, "꼭 필요하다면 사법개혁 위원장에 임명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여야가 장관 임명으로 맞서고, 탄력근로제 확대와 추경예산에 대한 입장 차이도 여전히 큰 만큼 오늘부터 시작되는 4월 임시 국회에 험로가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keit@donga.com
영상취재: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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