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편집에 다시보기 중단까지…로버트 할리 ‘방송가 퇴출’
[채널A] 2019-04-09 19:29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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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류 34년째인 로버트 할리는 여전히 활발한 방송인입니다.

어제 체포되지 않았다면 사전 녹화한 예능물이 내일 밤 방영될 예정이었습니다.

녹화본에서 그를 통째로 편집하고 인터넷 다시보기를 차단하는 등 방송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상연 기잡니다.

[기사내용]
"한뚝배기 하실래예"

외국인 방송인 1세대.

한국인보다 더 보수적인 외국인 이미지로 방송을 종횡무진 한 로버트 할리 씨.

독실한 종교인에, 국제 변호사 출신으로 아내, 자녀와 함께 가정적인 모습도 많이 보여줬던 그이기에, 시청자들은 이번 사건을 더욱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로버트 할리 (지난 2014년)]
"오늘 아침 누가 만들었지? (당신이.) 제가 안 하면 굶어 죽어요!"

내일 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로버트 할리 씨의 출연분을 내보내기로 돼 있었던 MBC는 해당 분량을 모두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MBC 측은 "이미 편집이 완료됐지만, 출연분을 통째로 들어내 시청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거된 당일에도 로버트 할리 씨 부부가 등장했던 TV조선 부부 토크 프로그램은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지난주 로버트 할리 씨의 KBS 예능 프로그램 출연분에 대한 다시보기 서비스도 삭제됐습니다.

방송사들은 로버트 할리 씨의 과거 방송분에 대해서도 일괄 삭제를 검토하는 등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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