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김연철 면담 거부한 한국당…청와대 앞에서 항의 의총
2019-04-09 19:51 뉴스A

정치권 소식입니다.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장관 임명강행에 오늘도 반발했습니다.

항의하는 뜻에서 의원총회를 청와대 앞에서 열었고, 취임인사를 하러 온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만나주지도 않았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의 동의를 얻지 못한 장관 후보자의 임명 강행을 규탄하며 청와대 앞으로 몰려간 자유한국당.

[현장음]
"경질하라! 경질하라! 경질하라!"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와 조국 대통령 민정수석의 경질을 요구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 정부의 잘못된 이러한 인사검증 실패를 비롯해서 청문회 패싱에 대해서 책임은 끝까지 묻겠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청와대의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인사 실패 책임자의 경질을 요구한 야당의 요구에는 답이 없습니다. 철저히 국회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면담 요청을 거부하면서 국회를 찾은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민주평화당, 정의당만 만난 뒤 발길을 돌렸습니다.

[김연철 / 통일부 장관]
"(자유한국당에선 오늘 예방을 따로 안 받는 걸로 했다는데요?) 계속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기다리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야당의 반발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 청와대 대신 더불어민주당이 반박에 나섰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과 민생은 아랑곳하지 않는 정쟁유발 정당이 되지 않길 바랍니다."

임명 강행을 둘러싼 여야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며 4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은 오늘도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이준희
영상편집 : 오성규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