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조선이 게시한 의문의 숫자들…비밀 지령? 경고?
[채널A] 2019-04-09 20:00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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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9
5656

김정은 정권을 뿌리째 흔들겠다고 선언한 단체 자유조선이 홈페이지에 게시한 의문의 숫자들입니다.

해석이 분분합니다. '행동 대원에게 내린 비밀 지령이다.‘

아니다 ‘북한의 암호를 알고 있다는 경고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조선 홈페이지에 이틀 전 올라온 글입니다.

제목도 없고 내용은 '8279' 네 개의 숫자가 전부입니다.

자유조선은 재작년 8자리 숫자를 올린 걸 시작으로 올해까지 모두 5차례 이런 의문의 숫자들을 게재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난수 암호와 비슷하다며 자유조선이 행동 대원에게 내린 지령이란 추측도 나옵니다.

[고영환 / 전 북한 외교관]
"어떤 행동그룹은 무슨 행동을 하라는 메시지, 지령을 내리는 것이라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실제로 자유조선은 최근 "큰일을 준비 중"이라고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단순한 숫자 나열로 보이지만 서로 약속한 책의 몇 페이지, 몇 번째 글자인지가 담겨 있는 겁니다.

지령을 받은 사람은 해당하는 글자를 일일이 찾아 지령을 완성해가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다른 추측도 있습니다.

[유동렬 / 자유민주연구원장]
"조직원 간에 연락사항을 적은 난수라면 오픈 된 데에는 올릴 수 없죠. 보여주기 위한 기만용 난수일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달 스페인 북한 대사관 습격 때 암호 해독 컴퓨터도 함께 사라졌습니다.

따라서 북한 정부가 해외 대사관에 보내는 비밀 암호 체계를 전부 꿰뚫고 있다는 일종의 경고란 해석도 있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편집: 이희정
그래픽: 박진수 김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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