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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차 앞에서 겁도 없이…교통사고 유발해 ‘보험 사기’
2019-04-09 20:06 뉴스A

교통 법규 위반 차량만 골라 일부러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순찰차 앞에서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등 간 큰 범행을 했습니다.

여현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좌회전 차선을 달리던 승합차가 갑자기 차로를 바꾸자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경찰 순찰차가 버젓이 앞에 있는 상황에 유치원 통학 차량이라고 여지를 두진 않습니다.

32살 박모 씨 등 일당 11명은 2015년부터 36차례에 걸쳐 교통법규 위반 차량만 골라 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보험금 1억 6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주로 차선 변경이 금지된 지역에서 끼어드는 차량들을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정모 씨 / 피해자]
"조수석 쪽으로 점선을 좀 물렸어요. 그런데 갑자기 와서 받아버리더라고요. 가해자가 돼 가지고 보험처리를 다 해주고
다 했거든요."

일방통행로에서 역주행하는 차량이나, 우회전 위반 차량도 범행 대상이 됐습니다.

박 씨 일당의 범행은 빈번한 사고 접수를 수상히 여긴 보험사가 경찰에 신고하며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찰은 주범인 박 씨를 구속했습니다.

채널A 뉴스 여현교입니다.
1way@donga.com

영상 취재: 김영수
영상 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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