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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는 5G 왜 안터지나 했더니…기지국이 없다
2019-04-13 19:28 뉴스A

대한민국의 일상을 바꾸겠다며 야심차게 출발한 세계 최초 5G 서비스.

가입자가 벌써 1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그런데 지방에서는 5G가 아예 터지질 않아 속이 터진다는 불만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5G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선 LG유플러스.

하지만 부산에는 5G 기지국이 하나도 없습니다.

부산뿐만 아니라 대구, 울산, 세종 강원, 충남북, 경남북, 전남북 그리고 제주에도 5G 기지국은 '제로'입니다.

사실상 지방에서는 5G 이용이 불가능한 겁니다.

SK텔레콤과 KT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4G 대비 5G 기지국 수가 1%도 안되는 곳이 수두룩 합니다.

쉽게 말해 이 지역에는 4G 기지국이 100개 있을 때 5G 기지국은 1개에도 미치지 못하는 셈입니다.

5G가 안터지는 게 당연합니다.

답답한 소비자들은 스스로 속도를 측정에 나서고,

[A 씨 / 유튜버]
"5G가 얼마나 속도를 낼 수 있는지 한번 테스트 해보도록…"

불만을 털어 놓습니다.

[B 씨 / 유튜버]
"5G 서비스를 한다고 하기에는 (측정한 속도가)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통신사 관계자는 "망 구축 초기단계인만큼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면서 "최대한 빨리 지방까지 기지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5G 기지국 수가 가장 많은 서울이나 기지국이 턱없이 부족한 부산이나 5G 요금은 똑같습니다.

결국 지방 소비자들이 차별을 받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ys@donga.com

영상편집 이혜리
그래픽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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