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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동영상’ 피해 여성 금주 소환…‘수사 외압’ 속도
2019-04-14 19:22 사회

김학의 수사단이 이르면 내일, 이른바 '김학의 동영상' 속 피해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당사자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검찰은 김학의 전 차관의 성범죄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에 착수합니다.

성혜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나오는 영상입니다.

이른바 '별장 성접대 사건' 동영상으로, 검찰은 동영상에 대한 검증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동영상 속 여성이 자신이라고 주장하는 A 씨가 이번 주에 검찰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A 씨 측은 "이르면 내일 출석할 것"이라며 "동일인임을 입증하는 증거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014년 김 전 차관을 성폭행 혐의 등으로 고소했지만, 검찰은 "동영상 속 여성을 A 씨로 보기 어렵다"며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학의 수사단은 A 씨로부터 당시 정황에 대한 진술을 들을 방침입니다.

수사단은 청와대 민정라인의 외압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013년 김 전 차관 내정 이후 당시 동영상에 대한 내사를 총괄했던 이세민 전 경찰청 수사기획관을 다시 부른 겁니다.

이 전 수사기획관은 당시 청와대에 보고한 동영상 첩보 내용이 담긴 업무 수첩 일부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단은 조만간 건설업자 윤중천 씨도 소환해 성접대와 뇌물 의혹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saint@donga.com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변은민
그래픽 :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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