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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날개 접은 금호그룹…갚을 돈 3조4400억 원
2019-04-15 19:26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금호 아시아나그룹이 핵심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을 팔기로 결정했습니다.

부채가 3조원이 넘는 아시아나항공의 유동성 부족 때문입니다.

해외여행이 늘면서 매출은 계속 늘었지만 아시아나항공이 10년 전부터 사세확장을 위해 무리하게 투자한 것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한때 재계 7위까지 올라섰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은 60위권의 중견기업으로 추락하게 됩니다.

오늘 뉴스A는 아시아나항공 매각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먼저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침부터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로 모인 금호산업 이사들.

주말 동안 채권단과 협의한 내용을 토대로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에어부산 등 자회사까지 묶어 매물로 내놨습니다.

박삼구 전 회장과 아들 박세창 사장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이동걸 회장을 만나 아시아나항공 매각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당장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의 만기가 오는 25일로 다가온 아시아나항공.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차입금은 3조4400억원으로 1년 안에 갚아야 할 단기차입금만 1조3200억원에 달합니다.

[박주근 / CEO스코어 대표]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고 무리한 M&A(인수합병)를 동원한 점 이런것들이 결국 건실했던 아시아나항공의 유동성 위기까지 가져온 가장 큰 원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에 요청한 5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급 받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과 다른 계열사의 주가도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습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분 매각을 위한 주간사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절차를 진행합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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