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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에 기술 유출될라…美 추락 스텔스기, 피말리는 수색
2019-04-15 20:05 뉴스A

지난 9일 일본 아오모리 현 바다에 추락한 스텔스 전투기 F-35A 입니다.

이 전투기는 미국 항공 군사기밀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미국은 스텔스 기술이 중국이나 러시아에 유출될라, 이례적으로 전략 폭격기까지 동원해 잔해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범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와야 다케시 / 일본 방위상 (지난 10일)]
"현장서 비행기의 꼬리 일부를 회수했고, 추락이라 판단됩니다."

아오모리 현 앞 바다에 추락한 F35A 전투기의 잔해는 일주일이 지나도록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과 공동 수색 중인 미군은 이례적으로 U2 고공정찰기와 전략 폭격기 B-52까지 급파했습니다.

적의 레이더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F35A의 스텔스 기술이 유출될 것을 우려해, 수색에 총력전을 펴는 겁니다.

전투기 추락 지점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이지만, 일본 언론들은 중국과 러시아 잠수함이 해저 수색에 나서 잔해를 수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50년 전 미군도 소련 핵잠수함이 하와이 앞바다에서 침몰했을 때 인양해 군사 기술을 얻은 바 있습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F-35A는 동맹국에게만 파는 전투기입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수색의 의미보다 중국 러시아가 그것을 찾지 못하도록 견제하는 역할도 있습니다."

[김범석 기자]
일본 방위성은 현재까지 중국 러시아의 동향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해상 자위대의 잠수함을 동원해 수중 수색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bsism@donga.com

공동취재: 김윤정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박주연
그래픽: 김승훈 김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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