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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조차 힘들었던 우즈, 부활 1등 공신은 ‘근육’
2019-04-16 20:08 뉴스A

이번 마스터스 대회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타이거 우즈,

한 때 걷기 조차 힘들 정도로 최악의 몸상태였다는데요.

혹독한 훈련으로 만든 근육이 기적을 만들어 냈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타이거 우즈의 마스터스 정상 등극은 몇 년 전만 해도 상상도 못할 일이었습니다.

6년 전 우즈는 대회 도중 무릎 통증으로 주저 앉는 등 걷는 것도 힘든 최악의 몸상태였습니다.

특히 무릎과 척추 등 주요 관절은 서너번 씩이나 칼을 댔습니다.

그의 부활 키워드는 근육이었습니다.

허리와 배의 근육을 두툼하게 키워 스윙 때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을 근육이 대신 받아내도록 한 겁니다.

[송준섭 / 정형외과 전문의]
"(우즈의) 근육질의 볼륨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샷을 할 때 안정감을 갖고 척추의 통증을 줄여주는…"
 
근육 덕분에 통증이 줄고, 스윙 스피드와 비거리는 전성기 이상으로 좋아졌습니다.

[타이거 우즈 / 마스터스 우승자]
"정말로 발버둥을 쳤습니다. 최근 몇년간 제대로 플레이를 못했습니다. 이제 드디어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미국 언론은 우즈의 새 여자친구 에리카 허먼의 내조도 우즈가 재기하는데 큰 역할을 했고, 2011년부터 함께 한 캐디 라카바의 도움도 컸다고 보도했습니다.

우즈의 부활에 감격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에게 대통령 자유훈장을 수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자유훈장은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중 하나입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ubini@donga.com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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