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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전 지역이 흔들렸다…규모 6.1 지진에 중국까지 진동
2019-04-18 19:41 뉴스A

대만 동부 화롄 앞바다에서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대만은 TV 예능 프로그램 때문에 최근 우리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인데요.

협곡이 아름다운 화롄도 그 중 하나입니다.

먼저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트 진열대에 놓인 병들이 떨어져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거실 조명이 사정없이 흔들리고

[현장음]
"저거 봐요. 계속 흔들려요!"

수도관이 터진 기차역 대합실은 물바다가 됐습니다.

산사태가 발생해 돌들이 무더기로 떨어졌고 오래된 건물은 곳곳에 금이 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후 1시쯤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 남쪽으로 160킬로미터 떨어진 화롄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대만 전 지역이 흔들렸고, 대도시 도시철도 운행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화롄 일대는 최대 진도 7의 강력한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아유미 린 / 현지 주민]
"정말 무서웠어요. 지진이 센 강도로 여러 번 왔거든요."

인근 지역 초등학교나 회사 등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은 지진을 피해 신속히 대피했습니다.

[현지 주민]
"제 사무실은 크게 부서진 빌딩 옆 7층이었어요. 다친 사람은 없고 모든 직원들이 대피해 공원에 모였어요."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화롄현 타이루거 협곡에서 관광객들이 낙석에 맞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진 관측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며칠 내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이태희
그래픽:임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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