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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황하나가 놓은 덫”…경찰 조사실서 재회하나
2019-04-18 19:47 뉴스A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겸 가수 박유천 씨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조금전 귀가했는데요,

"경찰이 확보한 마약 투약 정황들은 황하나 씨가 놓은 덫"이라며 혐의를 강력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결국 두 사람의 대질조사를 검토중입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록색 점퍼 차림에 모자를 눌러 쓴 박유천 씨,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도 끝내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박유천 / 가수 겸 배우]
"(여전히 혐의 부인하십니까?) …
(cctv에 잡힌 영상에 대해 어떻게 해명하셨습니까?) …"

정장 차림으로 포토라인에서 심경을 밝혔던 어제와 달리,

오늘 출석 때는 취재진을 피해 옆문으로 들어갔습니다.

박 씨는 오늘도 마약 투약 혐의를 강력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증거인멸을 위해 신체 대부분을 제모한 것 아니냐는 의혹엔 "과거 활동 당시부터 주기적으로 제모를 해왔다"고 밝혔고,

경찰이 마약 구매와 투약 정황이 담긴 영상자료를 확보했다는 것에 대해선 "같이 있었다는 이유로 마약을 함께 투약했다고 보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자신을 둘러싼 의혹은 '황하나 씨가 놓은 덫'이라며 황 씨를 겨냥했습니다.

경찰은 두사람의 주장이 상반된 만큼, 대질조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과거 연인이었던 두사람이 결국 경찰 조사실에서 마주앉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fresh@donga.com
영상취재 : 박재덕 황인석
영상편집 : 오수현
그래픽 : 원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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