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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3.8에 동해안 ‘흔들흔들’…잇단 지진에 불안
2019-04-22 19:41 뉴스A

경북 울진 앞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동해에서 사흘 만에 또 지진이 발생한 겁니다.

불안해 하는 분들이 계실텐데, 기상청은 두 지진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연관성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배유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터미널 일대를 비추고 있던 cctv화면이 별안간 흔들립니다.

오전 5시 45분, 경북 울진군 동남동쪽 38㎞ 해역 21㎞ 깊이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 여파로 울진 등 동해안 지역 등을 중심으로 건물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10여 건 접수됐습니다.

[경북 울진군 주민]
"이게 흔들리고 그냥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약한) 여진이 굉장히 심했다고. 침대가 다 흔들리고… "

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없었고, 인근 원전도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원 동해시 인근 해역에서 규모 4.3 지진이 발생한지 사흘 만에 지진이 또 일어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올들어 발생한 규모 3 이상 지진은 5차례. 이중 4번이 동해안에서 일어났습니다.

[경북 울진군 주민]
"안전한 지대가 없다고 생각되고요. 동해안도 이제 지진이 자주 나니까 밤에도 편히 못잘 것 같은 생각도 들어요."

기상청은 사흘전 지진과 오늘 지진 사이 거리가 116km에 달해 연관성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동해안에 지진을 유발하는 활성단층이 있는 만큼 미리 지진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광희 /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
"최근 조사 기법을 이용해서 (이 지역) 단층을 조사할 필요가 있고, 얼마나 큰 지진이 날지 추측할 필요가 있고… "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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