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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은 잠 못자는데…안인득은 유치장서 자유롭다
2019-04-22 19:42 뉴스A

진주 방화 살인 사건을 겪은 피해자와 유족들 그리고 아파트 주민들은 여전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작 유치장 속 안인득은 비교적 여유롭게 지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건이 발생한지 6일째. 유가족들은 여전히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있습니다.

일부 부상자들은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할 처지입니다.

범행 현장을 오가야 하는 주민들도 그날의 충격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
"무섭고 잠도 안 오고 모든 게 귀찮고 먹을 것도 못 먹고… "

반면 경찰서 유치장에 갇혀있는 안인득은 비교적 담담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세끼 식사도 거르지 않고 별다른 요구 없이 조용히 앉아만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아침 먹고 자고 싶으면 자고 책 볼 사람 책 보고 그렇게 생활하는 거죠. 유치장 안에서는 자유롭게 있는 거죠."

한편 소극적 대처로 사태를 키웠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경찰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결국 경찰청장까지 나서 최근 5주간 반복적인 위협행위 신고에 대해 일제 점검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적극적인 사전 조치를 통해 제 2의 안인득을 막겠다는 겁니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현장 대응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를 벌여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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