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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섬유 전기차에 휴대전화 던져…20대 미국인 입건
2019-04-22 19:45 뉴스A

인천공항에 전시 중인 독일 메스세데스 벤츠 차량이 봉변을 당했습니다.

20대 미국인 여성이 차량에 휴대전화를 던져 흠집을 낸 건데요.

왜 이랬을까요. 우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SF 영화에 나올 것 같은 은색 유선형 차량. '메르세데스-벤츠'사의 전기차, '비전 EQ 실버 애로우' 입니다.

가볍고 질긴 탄소섬유로 만들었는데 한 번 충전하면 400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판매 차량이 아니라 최근 '서울 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 뒤 지난 8일부터 인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 전시해 왔습니다.

이 차가 '봉변'을 당한 건 어제 오후 3시 30분 쯤. 공항으로 입국한 20대 미국인 여성이 차량을 향해 휴대전화를 던진 겁니다.

[우현기 / 기자]
"인천공항에 전시된 벤츠 콘셉트카입니다. 차량 둘레로 서 있는 유리 위쪽으로 휴대전화가 날아들며 흠집이 생겼습니다."

"(휴대전화가) 스쳐서 (차체에) 상처가 난거 같아요."

여성은 전시차에 허락없이 탑승하고 엔진 덮개 위에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을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여성의 가족은 여성이 정신과 병력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whk@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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