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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서 반팔 입었어요”…4월인데 벌써 31.6도
2019-04-22 19:53 뉴스A

정말 4월이 맞는지 달력을 다시 보게 하는 더운 날씨였습니다.

서울 낮 최고기온이 28도를 넘었고, 경기와 충청 지역에는 30도를 넘는 곳도 많았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아이스 아메리카노 6잔 나왔습니다."

[현장음]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라테 맞으세요?"

카페에서 아이스 음료가 계속 팔려나갑니다.

아이들은 시원하게 물을 내뿜는 바닥분수에서 장난을 치느라 바쁩니다.

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28.7도까지 올라갔고, 경기 광주에선 비공식 기록으로 31.6도까지 올랐습니다.

평년 기준으로 6월 중순 또는 하순의 날씨에 해당합니다.

"지금 시각이 오후 3시인데요. 아스팔트 표면 온도는 무려 43도에 달합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민소매 셔츠나 반 팔, 반 바지를 입는 등 여름옷 차림 일색입니다.

[이준희 / 충북 청주시]
"더워서 옷도 땀도 많이 나고 젖은 것 같아요. 거의 초여름 지나서 여름이 된 것 같은데요."

[이윤선 / 충남 서산시]
"옷장 정리 다시 해야 할 것 같고, 이제 반팔만 입어야 할 것 같아요."

일찍 찾아온 여름, 홈쇼핑에서는 예년보다 한 달 빠른 지난달 말부터 여름옷을 팔기 시작했고, 인터넷 쇼핑 업체에선 3월 중순부터 한달 간 아이스크림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배로 늘었습니다.

기상청은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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