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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현실로…코미디언 출신 대통령 후보의 돌풍
2019-04-22 20:00 뉴스A

우크라이나에서 코미디언 출신 후보가 대통령 선거 승리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기성 정치인들에게 등을 돌린 유권자들이 일으킨 이변인데요.

이 후보가 만든 정당이름은 '국민의 종.' 히트 시켰던 드라마 제목과 똑같습니다.

여현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결선투표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코미디언 출신 후보 젤렌스키가 현직 대통령을 꺾고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당선자]
"모든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절대 실망 시키지 않겠습니다."

코미디언 출신 배우인 젤렌스키는 지난 2015년 TV 드라마 '국민의 종'으로 큰 인기를 얻게 됐습니다.

드라마에서 부패한 정권에 맞서다 하루 아침에 대통령이 됐는데, 실제로도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며 첫 코미디언 출신 대통령이 된겁니다.

'젤렌스키 돌풍'은 유권자들이 부패한 기성 정권에 염증을 느끼면서 나타났습니다.

[알렉산더 / 젤렌스키 지지 유권자]
"우리는 승리해서 정말 기쁘고요. 앞으로 모든 게 다 잘 될 거라 믿습니다."

하지만 정치 경험이 전무한 탓에 그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맥심 / 젤렌스키 반대 유권자]
"불행히도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포퓰리즘을 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선관위는 오는 30일 공식 개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여현교입니다
1way@donga.com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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