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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룸] 필리핀 6.1 강진에 수도 마닐라도 ‘흔들’
2019-04-23 11:37 뉴스A 라이브

글로벌뉴스룸입니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한 건물 옥상에서 엄청난 양의 물이 폭포처럼 쏟아져 내립니다.

지진으로 건물이 흔들리면서 옥상에 있는 수영장 물이 넘친 건데요.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5시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60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마닐라도 크게 흔들릴 정도로 강력한 지진이었는데요.

수천명의 시민들이 놀라 대피하면서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8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외교부는 아직까지 접수된 한국인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국제공항이 폐쇄돼 한국과 필리핀 클락 지역을 오가는 항공편도 모두 중단된 상태인데요.

공항 측은 오늘 운항 재개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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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소식입니다.

요즘 기름값 많이 오르고 있죠.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악재가 터졌습니다.

미 행정부가 다음 달 2일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고, 한국 등 일부 국가에 허용됐던 예외도 인정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한국, 일본 등 8개 나라에 대한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예외조치를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란의 원유 수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밝혔는데요.

전면 수입 금지 발표에 국제 유가는 3% 이상 급등해,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우리 나라는 합성섬유 원료로 쓰이는 초경질유를 이란산에 의존해왔는데요.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미국이 이렇게 강력하게 나오자, 이란도 맞대응하고 나섰습니다.

이란 군부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 주요 산유국의 원유 수출 경로인데요.

전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3분의 1을 차지합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적은 한 번도 없는데요.

만약 이 해협을 막으면 전세계 석유 공급에 막대한 차질이 생기고, 현재 배럴당 70달러 안팎의 국제유가가 200달러까지 폭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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