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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경제성장률 -0.3%…금융위기 이후 최악
2019-04-25 10:47 뉴스A 라이브

지난 1분기 한국 경제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이 국내총생산인 GDP를 발표했는데 시장 예상보다도 낮은 마이너스대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최악이라고 하는데요, 현장기자 연결합니다.

Q1. 이현수 기자, 1분기 GDP 얼마나 심각한가요?

[기사내용]
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실질 국내 총생산이 전분기보다 0.3%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4분기에 -3.3%를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또 이번 발표는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0%대 초반 성장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수출과 설비투자 부진이 예상보다 심각했습니다.

반도체 가격이 급락하면서 수출은 2.6% 줄었습니다.

특히 설비 투자는 전분기보다 10% 넘게 줄면서, 2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Q2. 0%대 성장으로 경기침체가 더 심화되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올해 성장률 목표치 달성은 가능할까요?

한국은행은 올해 2.5% 성장을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를 달성하려면 2분기에 1.5% 성장을 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쉽지 않은 목표입니다.

정부는 오늘 6조 7000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합니다.

이 추경이 모두 집행되면 성장률을 0.1%포인트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을거라고 보고있지만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려면 역부족이라는 게 시장의 분석입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긴급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충격적인 마이너스 성장 발표로 청와대와 정부의 부담은 더 커지게 됐습니다.

경제 악화 책임을 두고 정치권의 공방도 거세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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