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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日 투자자’ 성매매 여성 17명 입건…“대부분 사실 인정”
2019-04-25 19:48 사회

가수 승리는 그동안 성매매 알선 혐의를 부인했는데요.

점점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승리가 연 파티에 참석한 여성들이 성매매가 있었다고 인정했고, 최측근 유인석 대표도 성매매 댓가로 수천만 원을 알선책에게 보낸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리의 성매매 알선 혐의는 2015년 12월 서울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파티와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 당시에 집중돼 있습니다.

[승리 / 가수(지난달 15일)]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서 조사 중에 인정하셨습니까?)… ."

경찰은 일본인 사업가 접대 목적으로 열린 2015년 파티와 관련해 여성 17명을 입건했습니다.

이들에게는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여성 대부분은 경찰 조사에서 성매매가 있었다고 시인했습니다.

승리의 측근이자 동업자인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도 성매매 목적으로 여성들을 불렀고 알선책에게 수천만 원을 보냈다고
인정했습니다.

팔라완 생일파티에 참석한 유흥업소 여직원 등 12명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여성들은 "성관계는 있었지만 성매매는 아니"라고 했지만, 경찰은 승리가 여성들을 동원한 40대 여성에게 1천500만 원을 입금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이 여성은 "성매매 대가는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승리와 유 전 대표를 4번씩 소환조사한 경찰은 보강 조사를 거쳐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최수연입니다.

newsy@donga.com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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