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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 듣는 청와대 참모들…7명 중 4명이 다주택자
2019-04-26 20:09 뉴스A

정부는 계속해서 강력한 다주택 규제정책을 펴고 있죠.

그런데 지난 1월 새롭게 임명된 청와대 참모진 7명 가운데 4명이 다주택자로 드러났습니다.

공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2017년 8월)]
"자기가 꼭 필요해서 사는 거 아니라면 집을 파는 게 좋겠다. 우리가 내년(2018년) 4월까지 시간을 드렸거든요."

국토교통부장관이 팔라고 한 시한을 넘긴지 1년이 다되어 가지만 청와대 핵심 참모들은 여전히 여러 채의 집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 공개'에 따르면 새로 임명된 청와대 참모 7명 가운데 4명이 다주택자입니다.

이 곳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보유하고 있는 서울 반포의 한 아파트입니다. 서울 강남에 위치해 이동이 쉽고 주변 편의시설이 많아 작은 평수지만 가격이 높습니다.

배우자와 공동 소유하고 있는 이 아파트를 공시지가 기준 4억6100만 원으로 신고했지만 실거래가는 훨씬 높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가장 최근에 거래된 게요. 2018년 12월에 9억에 거래가 됐어요."

노 실장은 청주에도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현호 대통령국정홍보비서관은 3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자신 명의의 경기 과천시 아파트 분양권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마포구 아파트, 여 비서관 장녀의 용산구 연립주택 등입니다.

김애경 해외언론비서관도 서울 합정동과 순화동, 경기도 일산에 3채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고, 조성재 고용노동비서관은 자신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송파구 아파트와 세종시 아파트 2채를 보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ball@donga.com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변은민
그래픽 : 김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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