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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빌보드어워즈 톱그룹상 등 2관왕…인기 비결은 ‘팬덤’
2019-05-02 20:05 문화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세계적인 그룹들을 제치고 한국 가수 최초로 2관왕에 올랐습니다.

방탄소년단은 2013년 소형 기획사를 통해 데뷔했는데요.

대형 기획사 아이돌 그룹에 밀려 무대에 서는 기회 조차 어려웠다고 하죠.

‘흙수저 아이돌 그룹’으로 불렸던 방탄소년단은 이제 K팝의 역사를 다시 썼는데요.

감동적인 수상의 순간 이헌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BTS!"

방탄소년단이 호명되자 히트곡 '아이돌'이 흘러나옵니다.

방탄소년단이 미국의 3대 대중음악 시상식인 빌보드 어워즈에서 톱 듀오/그룹 상과 톱 소셜 아티스트상 등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RM / 방탄소년단 리더]
"우린 여전히 6년 전 그 소년들입니다. 같은 꿈과 같은 느낌,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함께 최고의 꿈을 꿉시다!"

한국 가수가 본상인 톱 듀오그룹 상을 받은 것은 처음.

이 부문 단골 수상 그룹인 마룬5도 제쳤습니다.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은 3년 연속 수상입니다.

이날 톱 아티스트 상 등 12개 부문을 휩쓴 드레이크를 비롯해 카디비, 마돈나와 찍은 사진도 공개돼 방탄소년단의 위상을 보여줬습니다.

'빌보드 200'에서 세 차례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빌보드 어워즈 본상 수상으로 방탄소년단은 미국 주류 음악시장에서 성과를 인정받게 됐습니다.

[김윤하 / 대중음악평론가]
"그야말로 그 상을 받는 것으로 해당 음악 씬에서 어느 정도 자리매김을 했다는 증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인기 비결은 팬클럽 아미에서 비롯된 강력한 팬덤.

자신을 사랑하라는 러브 유어셀프에 이어 영혼의 지도를 뜻하는 맵 오브 더 소울 등 인문학적 메시지를 꾸준히 제시하면서 방탄소년단 만의 독특한 세계관인 '방탄 유니버스'를 구축한 것이 팬덤 정체성의 핵심입니다.

[RM / 방탄소년단 리더]
"이 모든 건 우리가 함께 공유한 작은 것들 덕분입니다.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힘입니다. 그렇죠?"

방탄소년단은 이번 달 미국, 유럽, 일본 등 8개 지역 초대형 스타디움 투어를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편집 : 배영주
영상출처 : 유튜브(Billboard, LTH, Channie 찬2 )
그래픽 : 조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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