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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칸데르 미사일’ 대전까지 수평 비행…사드 무력화
2019-05-05 19:00 뉴스A

북한이 쏜 건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탄도 미사일로 추정됩니다.

낮게 날아갈 뿐 아니라 복잡한 비행 궤적을 보이는데요. 사드로도 못 막기 때문에 특히 우리에게 매우 위협적인 무기입니다.

계속해서 김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발사한 전술유도무기에 대해 전문가들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라고 설명합니다.

이스칸데르는 러시아가 2006년부터 실전 배치한 지대지 탄도미사일입니다.

사거리는 70km에서 최대 500km에 이르며, 탄두 무게가 약 500kg로 핵탄두 탑재도 가능합니다.

특히 저고도 비행이 가능해 사드 등 미사일 방어체계를 무력화 시키는 미사일로 꼽힙니다.

일반적인 탄도미사일은 포물선 모양의 궤적을 그리지만, 이스칸데르는 일정 높이에서 수평에 가깝게 이동한 뒤, 장애물을 피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이스칸데르급 탄도미사일은 고도가 낮게 들어올 뿐만 아니라 목표 타격 전에 비행경로를 바꿀 수가 있어 탄도탄요격체계들이 요격하기 어려운 무기체계입니다."

이동식 차량 발사대에 실려 이동하기 때문에 어디서든 쏠 수 있고, 고체 연료를 이용하기 때문에 연료 주입 시간이 필요 없습니다.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저고도 비행 궤적으로 발사한다면 요격을 피해 대전 이남까지 타격이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사드 등 현재 미사일 방어체계로도 이스칸데르를 막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큰 위협이 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tnf@donga.com

영상편집: 강 민
그래픽: 성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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