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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급정거 부상…어린이 주로 타는 뒷좌석이 위험
2019-05-05 19:22 뉴스A

운전을 하다보면 불가피하게 급정거를 해야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급정거는 운전석이나 조수석보다 뒷자석에서 부상 위험도가 높다고 합니다.

김지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빠르게 달리는 차량 속 운전자. 갑자기 끼어든 오토바이 때문에 급히 차량을 세우다, 운전대에 얼굴을 부딪힙니다.

운행 중 급정거는 운전자에게만 위험할까.

[김지환 / 기자]
"자동차가 갑자기 정지하게 되면 탑승자의 몸에 가해지는 충격은 어느 정도나 될까요? 제가 직접 이곳 한국교통안전공단 상주 센터에서 급정거 상황 체험 교육을 받아보겠습니다.“

안전을 위해 급정거 상황 대비 자세를 배운 뒤,

[현장음]
"무릎을 가지런히 모아주시면 되고요. 손은 20cm 정도 앞으로 떨어뜨린 상태에서… "

헬멧과 장갑을 착용합니다.

안전띠를 매지 않은 상태로 시속 10km로 달리다 예고 없이 급제동을 합니다.

사람이 가볍게 뛰는 속도지만 그대로 앞좌석에 부딪힙니다.

[현장음]
"(괜찮으시죠?) 네 괜찮습니다.
(이게 10km 충격입니다.)"

시속 20km에서는 몸이 좌석 위로 뜨면서 앉은 자세를 유지하기도 힘듭니다.

시속 60km를 넘기면 부상 위험성이 크게 높아집니다.

머리와 목, 가슴부위를 동시에 다치는 '복합중상' 가능성은 뒷좌석이 조수석이나 운전석보다 오히려 높습니다.

뒷자석은 안전띠 착용률이 낮고 어린이 탑승자가 많아섭니다.

[문수정 / 한국교통안전공단 교수]
"실제 도로 위의 상황들은 더 위험합니다. 과속으로 인해서 차 밖으로 튕겨져나가는 사망사고가 아직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안전띠 착용은 기본.

빨리 가려는 마음을 다스려야 급정거로 인한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

영상취재: 김용균
영상편집: 이태희
그래픽: 정혜인 임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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