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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관영 사퇴…“통합·연대 없다” 일단 갈등 봉합
2019-05-08 19:30 뉴스A

패스트트랙을 가능하게 했던 바른미래당도 원내대표가 바뀝니다.

김관영 원내대표가 오늘 중도 사퇴했습니다.

내년 총선 때 홀로서기 가능성을 의심받아온 바른미래당은 합당이나 연대를 하지 않는다는 보기드문 결의문까지 채택했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자신의 불신임을 논의한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 사퇴를 밝혔습니다.

결론 없는 애매한 상태를 바른미래당에 빗댄 신조어 '바미스럽다'는 단어를 써가며 모든 갈등이 봉합됐음을 강조합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바른미래당이 '바미스럽다'고 하는 그 점에서 벗어날 수 있고 많은 갈등들을 오늘 치유하고 회복하고 새로 단합하는… "

임기만료 40일을 남겨두고 중도 사퇴함에 따라 바른미래당은 다음주 수요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나 한국당, 민주평화당과 통합이나 연대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결의문도 채택했습니다.

창당 후 이어져 온 노선 갈등은 물론 패스트트랙 내홍도 표면적으로는 봉합됐지만 갈등의 불씨는 남았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의원]
"패스트트랙을 그렇게 하는 게 맞느냐. 당의 절차에 대한 생각들은 각자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겁니다."

현 지도부는 패스트트랙에 찬성한 정개특위 간사 김성식 의원을 차기 원내대표로 우선 꼽고 있습니다.

하지만 패스트트랙 반대파에서 새 원내대표가 나올 경우 법안 심의 과정에서 당내 갈등이 재현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이준희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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