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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기세 속에 한국영화 줄줄이 개봉…‘어벤져스’ 물리칠까
2019-05-10 20:02 뉴스A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기세에 눌렸던 한국영화들이 하나 둘 개봉하고 있습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음료 뭘로 주문하시겠어요? (아메리카노 2잔, 오렌지 주스 1잔이요.) 드시고 가실 건가요? (여기서 먹다가 남으면 가져가겠습니다.)"

서로의 몸과 머리가 되어준 장애인들의 실화를 각색한 '나의 특별한 형제'가 개봉 9일째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나승재 / 서울 용산구]
"장애인을 다룬 영화가 많지 않은데 신선한 경험이었고, 감동적인 부분도 있고 재미도 있고… "

어제 개봉한 '걸캅스'는 두 여형사의 통쾌한 활약을 그려 하루 사이 8만 명을 모았습니다.

이달 중순부터 '배심원들' '악인전' '어린 의뢰인'도 줄줄이 개봉합니다.

이런 가운데 어벤져스의 뒷심도 관심사.

시리즈 결말을 기다려온 기대 수요가 충족되면서 하루 100만 명을 넘었던 관객 수가 10만 명 대로 떨어진 상황.

역대 외화 흥행 1위인 '아바타'의 1348만 기록은 넘어서겠지만 '명량'이 세운 역대급 기록인 1700만 명을 넘기는 역부족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곽영진 / 영화평론가]
"이러한 영화 장르(슈퍼 히어로물)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가령 명량이라든지 이런 기록을 넘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벤져스에 도전장을 내민 한국 영화들의 성적이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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