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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성 구출 ‘막전막후’…위험지역 들어간 이유?
2019-05-12 19:07 뉴스A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더 분석해보겠습니다.

[질문1]이 한국인 여성이 위험 지역에 들어간 이유가 궁금한데요, 종교적인 이유는 아닌 거죠?

[기자]
종교적 이유는 아니고 장기 여행 중이었던 걸로 알려집니다.

A씨는 40대 여성으로 IT분야에 종사했던 걸로 추정되는데요.

1년 전 여행을 떠났고 최근에는 가족과도 연락이 없었다고 합니다.

실종신고가 없었다보니 외교부도 피랍 사실자체를 몰랐었고요,

현재 프랑스 군병원에서 건강상태를 진단받았는데 큰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질문 2]어디서 어떻게 납치된 건지는 확인이 됐습니까?

[기자]
A씨는 부르키나파소에서 혼자 여행을 하다가 미국인을 만나 동행했다고 합니다.

앞서 보신것처럼 부르키나파소에서 베냉으로 이동하는 버스에서 납치됐는데요.

부르키나파소 남부에서 납치돼 북부에서 구출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외교부는 A씨가 바로 부르키나파소로 간 것 같진 않고 바로 옆 나라인 코트디부아르로 갔다가 이동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질문 3]이름도 생소한 부르키나파소는 얼마나 위험한 곳입니까?

[기자]
부르키나파소에서는 알카에다와 이슬람 테러 단체 등이 활동중인데요,

북부지역 일부는 적색 경보, 나머지 지역은 황색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적색 경보는 '가급적 여행 취소'를 권고하고 있고요. 황색 경보는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하라고 돼 있습니다.

부루키나파소에선 올해 1월 캐나다인이 납치됐다 숨진채 발견됐고,

2018년 9월에도 외국인 2명이 무장 단체에 납치된 적 있어 치안이 아주 불안한 곳이라고 외교부는 경고하고 있습니다.

[질문 4]화면을 보면 프랑스인 2명하고 우리 국민은 보이는데 함께 납치된 미국인은 지금 전혀 노출이 안 되고 있네요.

[기자]
부르키나파소에는 미국 대사관이 있기 때문에 미국인은 바로 본국으로 간 건데요,

우리나라는 부르키나파소에 대사관이 없다보니 프랑스인 2명과 함께 일단 프랑스로 간 겁니다.

[질문 5]일부에선 제 발로 위험지역에 간 사람을 세금을 들여 데려오는 게 적절하냐. 이런 비판도 있습니다. 정부 권고를 무시했다 위험에 처한 경우가 과거에도 있었죠?

[기자]
2007년 샘물교회 소속 단기봉사팀 23명이 아프가니스탄에 선교활동을 하러 갔다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됐었죠,

당시 2명이 죽고 21명은 억류 40일 만에 풀려났는데요, 정부 만류를 무시하고 떠났다 벌어진 참사였습니다.

최근에는 리비아 정세가 굉장히 불안해져서 우리나라 공관이 지난달에 모두 철수했는데요,

우리 국민 4명이 계속 머물겠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정부는 4명의 여권을 무효화 조치하고 이들을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네, 지금까지 정치부 이동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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