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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룸] 피랍 구출 한국인, 항공비·치료비 누가 부담?
2019-05-14 11:44 뉴스A 라이브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아프리카 부르키나 파소에서 이슬람 무장단체에 납치됐다 풀려난 40대 한국 여성 장모씨가 오늘 귀국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 장 씨가 자발적으로 위험지역을 여행하고 온 만큼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느냐를 두고 논란이 있었는데요.

외교부 측은 귀국 항공비 등에 대해서 따로 지원할 계획은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장 씨가 1년 6개월 넘게 홀로 세계 여행을 해온 데다 가족과도 이미 연락이 닿았기 때문인데요.

장 씨는 함께 구출된 60대 미국 여성과 석 달 넘게 아프리카를 여행했는데 부르키나파소에서 납치되기 전, 말리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장 씨를 구출한 프랑스 당국은 한국 정부에 장 씨의 치료비를 청구하지 않았는데요.

긴급 상황에 들어간 비용은 청구하지 않는다는 국제관례에 따른 걸로 보입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한국인 장 씨를 포함해 무장세력에 붙잡혔던 인질 4명을 구하다 전사한 프랑스 군인 2명의 영결식이 오늘 열립니다.

마크롱 대통령이 주재하는 영결식은 파리 중심가 앵발리드에서 열리게 되는데요.

우리 정부도 최종문 주 프랑스 대사를 참석시켜 프랑스 측에 다시 한 번 사의를 표하고 전사한 장병들을 애도할 예정입니다.

순직한 세드리크 드 피에르퐁 상사와 알랭 베르통셀로 상사는 모두 프랑스 최정예 특수부대인 위베르 특공대 소속이었는데요.

인질들의 안전을 우려해 발포하지 않고 테러리스트에게 접근했다 근접 사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신동빈 롯데 그룹 회장과 면담을 가졌다면서, 트위터에 관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백악관에서 한국 대기업 총수와 회동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롯데는 셰일가스 집산지인 루이지애나에 우리 돈 3조 6천 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기업이 미국 화학 공장에 투자한 걸로는 규모가 가장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한국 같은 훌륭한 파트너들 덕분에 미국 경제가 어느 때보다 튼튼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롯데의 대미 투자를 한껏 치켜세우기까지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민병석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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