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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실업률 4.4% 19년만에 ‘최악’…20대 청년 11.5%
2019-05-15 19:26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승련 앵커 개인 사정으로 오늘은 제가 대신 진행합니다.

오늘 뉴스A는 위험 신호가 이어지고 있는 우리 경제 얘기로 시작합니다. 지난달 실업률이 4.4%입니다.

4월 수치로는 IMF 구제금융 여파가 있었던 지난 2000년 이후 19년 만에 최악이었습니다.

특히 20대 청년 실업률은 11%를 넘었습니다.

지난달에 공무원 시험 접수를 해보니 숨어있던 청년 실업자들이 이렇게나 많았던 겁니다.

첫 소식, 김남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시족’으로 불리는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이 몰려 있는 노량진 학원가입니다.

역대 최대 규모인 4만 명 이상 공무원 채용을 앞두고 있는 학원가에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합니다.

[김대우 / 경기 고양시]
"1년 정도 준비했으니까 이번 년도 말까지는 들어가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할 거예요."

[권민혁 / 제주 제주시]
"최대로 많이 뽑으니까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지난달 실업률은 4월 기준으로 19년 만에 가장 높은 4.4%.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실업률이 올랐는데 청년층 실업률도 다시 급등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공무원 시험 접수에 청년들이 몰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통계 조사에선 구직활동을 한 청년들만 실업자로 분류하는데 공시족은 원서를 접수해야 구직활동을 한 것으로 보고 실업자로 집계됩니다.

지방 공무원직 9급 공채 접수가 있었던 지난달 숨어 있던 청년 실업자들이 대거 통계에 반영된 겁니다.

[정동욱 /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지난달 공무원 시험)응시한 사람의 수는 37만 명 정도 보시면 되겠습니다. 전년도 4월의 경우에는 19만 명 정도가 지원했습니다."

지난달 실업급여를 받아간 사람도 52만 명, 지급금액은 7382억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최동훈
그래픽 :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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