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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방송, 미국에 “5G 전파 몸에 해롭다” 퍼뜨려
2019-05-15 20:04 뉴스A

5G는 세계 각국이 미래 먹거리로 선점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분야입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방송되는 러시아 국영 방송이 5G가 몸에 해롭다는 뉴스를 지속적으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미국의 5G 기술을 견제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입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황규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방송되는 러시아의 국영방송 뉴스가 '5G의 숨겨진 위험성'에 대해 보도합니다.

[현장음]
"5G 전파가 유전자에 해를 입혀 암을 유발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5G 전파의 위험성을 다룬 것은 올해만 벌써 8번째.

5G 전파를 뇌종양과 불임, 알츠하이머와 같은 질병과 연관짓는 전문가들의 주장을 소개하기도 합니다.

[폴 헤록스 / 전자기파 전공 교수]
"맞습니다. (아이들은) 암에 걸릴 수도, 학습 장애가 생길 수도, 코피를 흘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자기파를 주파수에 따라 나누면 5G는 이렇게 가시광선과 방송 전파 사이에 있는데요. 암을 유발할 수 있는 X선이나 감마선과는 반대에 있기 때문에 5G 신호가 질병 유발한다는 주장은 근거가 부족합니다."

[이덕환 / 서강대 교수]
"(5G가) 더 많은 정보를 실어 보내기 위해서 더 강한 전파를 쓸 거다, 이건 사실이 아니죠. 인체에 해를 주지 않는다고 세계보건기구가 확인해준 사안입니다."

자율주행과 스마트팩토리 등 첨단 산업의 기본 토대가 된 5G.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미국과 중국에 5G 기술이 뒤쳐지면서 이를 견제하기 위해 선전전을 펼치는 것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조영웅(VJ)
영상편집 : 강 민
그래픽 :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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