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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는 사이”…이인영의 달라진 ‘나경원 대응법’
2019-05-16 19:38 뉴스A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협상 파트너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대하는 태도,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극우정치 선동가로 비판하다 이제는 밥도 같이 먹는 사이가 됐습니다.

국회 정상화를 원하기 때문일텐데 자유한국당의 생각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보도에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달 21일)]
"나경원 원내대표마저 극우 정치를 선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원내대표가 되어서 자유한국당의 극우적 경향 이런 것들을 막아내고."

출마 선언 때 극우정치 선동가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질타했던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당일 정견 발표에서 "달라지겠다"고 선언합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8일)]
"보십시오. 머리부터 바꿨습니다. 발끝까지 바꾸려고 합니다."

당선된 뒤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9일)]
"밥도 잘 먹고 말씀도 잘 듣고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나 원내대표에 대한 비판도 자제합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나경원 원내대표가 달O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어떻게 보셨는지.)
우리 협상해야 되는데… 참 난처하네요 대답하기가."

이인영 원내대표의 달라진 태도에 자유한국당은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완전히 믿지는 못하는 듯 합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제가 얘기했던 게 사과와 (패스트트랙) 원천무효 철회 아닙니까."

꽉 막힌 정국을 풀기 위해서는 여당이 아닌 청와대가 변해야 한다는 게 자유한국당의 생각입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이호영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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